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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세상만사/[이슈]생각공장

빙의글 이란 무었? 아재지만 읽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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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글이란?


팬들이 작가가되어 쓰는 일종의 팬픽. 대부분의 주인공은 아이돌+주변인물(또는 팬) 

요즘 팬픽의 대부분은 '빙의글'로 관련 카페나 게시판에도 하루 수백개의 작품이 올라오는 편. 이중 인기있는 게시글은 추천을 받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직접 책으로 엮어 발행하기도 함.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전용 게시판에 쓰며, 대부분 단편보다는 장편으로 연재를 한다. 장르는 매우 다양해서 쓰는 사람 마음이지만 대부분의 인기 장르는 연애, 로맨스, 학원물이 주류.


주인공은 팬이 누구냐에 따라 결정되어 본인이 좋아하는 연예인 이름으로 결정된다. 여주인공은 김여주(여주인공) 등으로 표기

000으로 써있는 것은 자기 이름을 치환하여 읽으면 꿀잼이라더라

작가가 임의로 설정한 가공의 이름을 붙이기도 하지만 가공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일반적인 빙의글보다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는 드림소설이다.


빙의글의 95%는 여자가 작성하며, 읽는 사람도 여자가 대부분이다. 그래서인지 남자 아이돌이 빙의글의 소재로 매우 많이 쓰이며, 여자 아이돌의 빙의글은 거의 없다. 여자 아이돌은 거의 RPF에서나 많이 보이지 블로그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는 일반적인 독자를 투영한 빙의글 쪽은 매우 희귀하다.


연재 형식을 띄고 휴대폰 등으로도 많이 읽히다 보니 짧은 호흡으로 읽기 좋게 간결한 작품이 많고 대화 내용도 학생들은 이해하기 쉬우나 어른들은 이해가 어려운 급식체가 간혹 들어가 있어 주변 전문가(?)의 해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ㅋ


빙의글의 바리에이션으로 카톡 빙의글이라는 것이 있다. 빙의글의 주인공이 되는 아이돌과 카톡을 한다는 가상의 주제를 가진 글. 예전에는 그냥 카톡을 한다는 형식으로 왼쪽에는 아이돌들의 대화를 배치하고, 오른쪽에는 '나'의 대화를 배치하는 쪽으로 많이 썼으나 요즘은 카톡 조작 어플이 널리 보급되어 그 어플을 이용해 조금 더 고퀄리티의 카톡 빙의글이 나오고 있다고.




아재가 빙의글 읽어본 후기

본인도 프린트된 빙의글을 읽어 봤으나 프린트로 출력할 정도의 고퀄(?) 글이라 그런지, 추천해준 조카가 나름 괜찮은 작품을 골라준건지 읽기 어려운 편도 아니었고 내용도 괜찮았음...학원물 이었는데 요즘 학생들 생활이나 예전 우리때 생활이나 별반 다른것도 없구나~ 하고 공감대도 생긴편. 

주인공이 연예인 이라는데 생소한 이름이라 그런지 그냥 주인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본인이 팬의 입장이라면 몰입도 더 되고 재미도 200% 느낄 수 있었을거 같음. 


팬픽 중에서도 수위가 높거나. 타 아이돌을 비방하는 등 하는 경우도 있다지만 이것은 단지 빙의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문화에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보니 이것만으로 잣대를 대고 가면을 씌우는 꼰대(?)짓을 할필요는 없다고 봄. 

오히려 빙의글 사이트 에서도 배척되고 정화되어 사라지는편(팬덤 이라도 학생~직장인 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보니 자체적인 정화)

비단 아이들 문화 뿐 아니라 어른들 소설이나 영화에도 고어물, 잔혹물 등이 있는데 뭐...아이들도 거를건 걸러 보고 본인 취향이 아니면 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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