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절대 분노하지 말라를 강조하시던 모습을 떠올리며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교육대학교를 정시로 합격한 이상민입니다. 지금 합격한 상태에서 합격 수기를 쓰고 있다는 게 정말 기쁘고 아직도 제가 교대면접에 합격했다는 사실이 잘 실감이 안 납니다. 사실 저는 교육대학교를 가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교대에 합격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 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교대에 지원하는 아이들에 비해 제 내신 점수가 너무나도 형편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나마 수능 점수가 약간 좋아서 다른 교육대학교는 다 안 되더라도 부산교대에는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교대는 지역에 따라 우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뽑는 기준이 틀려 개인에게 유리한 곳도 다 다릅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교대면접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면접을 혼자 준비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어머니께서 교대입시연구소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 곳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에서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인사법과 5단 구성을 통해 저는 혼자 준비하면 힘들겠다는 것을 깨닫고 그 즉시 연구소 수업을 듣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 연구소 수업을 갔을 때 교대입시연구소에서 처음 알려주신 것이 바로 교사의 마인드였습니다. 많은 교사의 마인드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절대 분노하지 말라 였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분노하지 않는 교사가 될 것을 당부하셨을 때 다시금 이 곳의 문을 두드린 것이 정말 잘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교사의 마인드에 대한 강의가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배운 것이 오단 구성이었습니다. 설명회 때도 5단 구성에 대해 들었지만 단순히 5단 구성을 알아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5단 구성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수업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5단 구성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위해서 선생님은 처음부터 시사에 관련된 말을 하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키워드나 가지고 5단 구성을 이용해 하고 싶은 말을 하게끔 하셨습니다. 저는 그 때 매우 간절한 상태여서 선생님이 아무나 말해보라고 하셨을 때 무조건 손들고 먼저 말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저의 그러한 태도는 합격에 매우 큰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5단 구성을 이용한 말하기가 매우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점점 많은 말을 할수록 5단 구성에 익숙해지고 어떻게 5단 구성을 사용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말하기가 가능한 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5단 구성에 대한 어느 정도의 연습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김완 선생님과 교대 면접에 나올 만한 주제를 가지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핵심 다섯가지 주제는 어느 교대를 가든 면접 문제로 나올 수 있다고 하셔서 이 주제들을 가지고 자유롭게 5단 구성을 이용해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어려운 주제들을 가지고 5단 구성 사용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오단 구성에 대한 연습이 이미 충분히 되어있는 상태여서 금방 익숙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주제에 대한 말하기가 어느 정도 됐을 때 말하는 모습을 촬영을 통해 재 확인하고 또다른 문제점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섯가지 주제에 대한 연습도 충분히 끝난 뒤에는 연구소 선생님들께서 번갈아 가면서 교육 관련 시사에 대해 오단 구성을 이용한 말하기 연습을 했습니다. 이 단계까지 오면 말하기에 대한 연습은 이미 충분히 되어있는 상태여서 같은 반에서 수업을 받던 저를 포함한 다른 아이들도 어느 정도 수준급으로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면접관의 마음을 끌 수 있는 창의적인 대답을 할 수 있게끔 연습하는 것이었고 선생님들과 번갈아 가면서 시사에 대한 말하기를 하면서 제 안의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지만 만약 제가 혼자 면접을 준비했다면 절대로 면접장에서 제 마음에 드는 창의적인 답변을 절대 못 했을 것입니다. 제가 면접장에서 충분히 합격할 만한 답변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소에서 다른 아이들이 어떠한 주제에 대해 말할 때 그것을 잘 경청하고(특히 부산교대는 조별 면접이라 경청하고 의견 말하기도 매우 중요했기에 저는 처음부터 다른 아이들 말을 제대로 경청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것에 대해 좋은 생각이다, 나와 비슷하네, 나라면 이렇게 했겠지 라고 계속 생각해 왔음과 동시에 선생님들의 훌륭한 충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포함된 며칠간의 수업이 끝나고 마지막에 선생님이 저에게 훌륭한 교사가 될 것을 당부하셨을 때 저는 교대입시연구소 선생님들을 만난 것을 정말 행운이라고 여겼고 합격이 되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을 미래의 교대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선생님과 김완 선생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을 믿음과 동시에 선생님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아닌 선생님들이 알려주신 모든 것을 최대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수업에서 알려주신 모든 내용을 적어 와서 집에서 끊임없이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가장 부족했던 부분인 자연스럽게 말하기는 면접 바로 전날에 해결할 수 있었고 부산교대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교대학생들에게 힘내라는 말을 전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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