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모 가정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한 부모 가정 수는 160만가구인데 총 가구 수가 1,600만 가구니까 10%정도가 한 부모 가정인 셈이다. 이 가운데 여성이 가장인 경우가 80%나 된다. 문제는 남성가장보다 3배나 빈곤하다고 하니 그 어려움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최근 여성가장을 위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담보나 보증 능력이 없는 취약한 모자가정 지원을 위해서 마이크로크레디트 제도가 급속히 도입되고 있다.
마 이크로크레디트란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을 모델로 설립한 창업자금 무담보 소액대출 지원제도다. 이러한 마이크로크레디트 은행은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6개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 앞으로는 이들에게 좀더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2008 년 1월 현재, 모자가정을 위한 창업자금 지원기관을 정리해 본다.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기관은 ‘아름다운재단’이다. 일정기간 교육이수 후 사업계획서를 내면 심사를 거쳐 최고 4천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두 사람이 동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 경우 8천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연 리 1%에 최고 7년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거의 무료로 쓸 수 있다고 봐도 된다.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의 소득가정이 대상이다. 참고로 4인가족의 최저생계비는 120만원이니까 월 소득이 150만원이하라면 지원이 가능할 것 같다. (연락처 02-766-1004)
다 음으로 ‘사회연대은행’을들 수 있다.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가정이 해당되며 최고 2천만원까지 연리 2%이며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접수는 올해의 경우 1월 28일부터 2월 5일까지다. (연락처 02-2274-9637)
‘신 나는 조합’(02-365-0330)에서도 3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연리 2% 금리다. 1년 거치 4년 균등 상환해야 하며 신용불량자도 가능하다. 이들 기관은 언급한 바, 마이크로크레디트 제도로 운영되는 기관들이다. 따라서 운영을 잘못하여 실패할 경우는 변제책임이 없다. 다만 기관에 따라 사전에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틈날 때 여성교육기관들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이수해 두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신용회복위원회에서도 소규모 자영업자의 운영자금 무보증 무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지원 성실납부자 대상이므로 조건을 사전에 알아보고 지원해야 할 것 같다.(연락처 02-1600-5500)
여성경제인협회에서도 여성가장으로서 월소득 180만원 이하이며 자산총액이 1억원 이하인 경우,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해 주며 4년간 연리 3%의 이자만 내면 된다.(연락처 : 02-369-0900 )
이형석(leebangin.gmail.com)
창업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