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맛집 블로거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름하야!!
맛집 블로거의 돈벌기
유명한 맛집을 전전하며 블로깅을 하는 A씨, 직접 방문하여 글을 쓰고 솔직 담백한 후기덕에 그의 블로그 는 날이 갈수록 방문자가 늘고 있습니다.
A씨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글이 포털 상위노출이 되며 많은 맛집들이 그에게 친히 귀한 발걸음을 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으니 이제는 몇주씩 스케쥴이 꽉 찰 정도!!
하지만!!! 서울, 경기 지역은 어떻게 어떻게 시간쪼개 가보겠지만 먼 곳은 이동이 불편하고.
하루 3끼밖에 못먹는 작은(?) 위장과 툭하면 고장나는 오래된 고물차는 그의 블로깅 활동에 방해만 되고 있었죠.
이때 솔깃한 제안이 들어옵니다.
굳이 방문하지 않으셔도 되니 저희가 찍어준 음식사진을 마치 가본것처럼 올려주면 음식값을 상회하는 소정의 원고료를 주겠노라~
A씨는 잠깐 고민하는듯 하였으나 곧 이를 수락하고. 하루 3~4개의 포스팅을 미친듯이 올리기 시작합니다.
원고료와 함께 빵빵해지는 통장은 '허위후기'를 올려준 댓가라는 죄책감을 덜기에 충분하였고 말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안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는...
소위말한 이런 상업적 포스팅을 위해 뛰어든 사람이 A씨 뿐만이 아니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죠...A,B,C,D....점점늘어 이제는 엄청나게 많은 블로거 들이 소위 맛집 블로거를 표방하며 글을 써제끼고 있고.블로깅 대행 업체들은 이런 포스팅을 위해 맛집블로거 계정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대행사는 대행사대로 많은 계정이 필요하다 보니 블로그를 사고 파는 행위도 비일비재 하며.
상위노출 되는 블로그는 웃돈을 주고 빌려서(카테고리 하나만 빌리는것도 성행) 허위 맛집블로거 짓을 하기도 합니다.
결과는 여러분도 아시다 시피 블로그 후기의 신뢰도 하락!!
결국 맛집 블로그에서 시작된 문제가 뷰티, 테크, 여행 블로거 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서...이제는 블로그 후기를 볼때 대부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었죠. 이에대한 피해는 과잉경쟁 + 광고비 상승 + 신뢰 하락 3연타로 고스란히 광고주(업체)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슬슬 들려오는 소리는 '블로그 광고 맞겨봐야 손님 안온다' '예전만 못하다...비용만 비싸졌지' 같은 볼멘 소리 뿐이죠 ^^
결국 시장의 후퇴를 불러온 사람들 조차도 "이제는 재미가 없어졌다" 라고 할 정도니 뭐...더이상 긴 말은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전쟁통에도 살아남는 사람들은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수십~수백만원 수익에 혹!! 해서 블로깅에 뛰어드신 분들이라면 그들의 수익을 볼것이 아니라 그들이 투자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그들만큼의 영업라인을 관리할 수 있는지 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온라인 에서만 이뤄질거 같은 이 사업도 오프라인 에서 만큼의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되는 것이니까요.
자신없으면...음...CPC 광고 같은것 부터 시작하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